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경절휴가 중국인 '지갑 비웠다' 관광 요식 소매업 즐거운 비명

기사입력 : 2013년10월08일 10:50

최종수정 : 2013년10월08일 10: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국경절 황금연휴기간 중국 각지의 관광객 수가 잇따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관광및 요식업, 소매업 등 중국 내수 소비가 어느때 보다 활기를 띠었다.

8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정부의 부정부패 단속에 따른 일부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 국경절 연휴기간 소비 수요가 왕성했다며 작년보다 연휴기간 경제효과가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각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국경절 연휴기간 쓰촨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구채구)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출처=바이두(百度)]
중국 전국휴일관광부협회판공실에 따르면 중국 125개 관광 도시와 관광지의 국경절 연휴기간 방문객 수는 연인원 3124만51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 입장료 수입도 작년 같은기간보다 10.33% 불어난 16억6000만 위안(약 29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쓰촨(四川)성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유명 관광지 주자이거우(九寨溝 구채구) 덕택에 국경절 연휴 마지막날인 7일 오후까지 방문객 20만명을 돌파, 입장료 수입 3970만9000위안(약 7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와 입장료 수입은 각각 작년 국경절보다 5.66%, 6.61% 증가했다.

주자이거우 뿐만 아니라 2~5일 연휴기간 중국 전역의 주요 관광 도시와 유명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그 중 베이징(北京)의 이허위안(頤和園 이화원)은 1~5일 방문객수가 사상 최고치인 54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7일간 상하이(上海)의 주요 관광지인 난징루(南京路)와 와이탄(外灘), 위위안 상가(豫園商城 예원)을 방문한 관광객도 각각 연인원 1180만명, 880만명, 238만명에 달했다.  연휴기간 홍콩을 찾은 본토 관광객도 작년보다 17% 정도 늘어났다고 홍콩 매체들은 전했다.

이밖에 연휴기간 관광 수요 급증으로 중국 각지의 대다수 관광지는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 기간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의 칭수산(青秀山) 등 관광지에 3만여대의 자가용이, 후난(湖南)성 웨양러우(岳陽樓)에는 역대 최고인 5000대에 육박하는 차량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기간 소매업·요식업계 최대 수혜

중국 상무부가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국경절 연휴기간 소매업 및 요식업계 기업이 달성한 매출액은 8700억 위안(약 152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국경절보다 13.6% 증가한 수치다.

또한 베이징시 당국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7일 연휴기간동안 베이징시의 110개 상업·서비스 업체의 매출액은 67억1000만 위안(약 1조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다.

특히 국경절 연휴기간 결혼식 피로연, 가족·지인 모임, 단체 관광객 연회 등 요식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 기간 유명 식당 예약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성 요리전문점 마카이식당(馬凱餐廳).
그 중 베이징 창춘제(長椿街)에 소재한 후난성 요리전문점인 마카이식당(馬凱餐廳)의 경우 연휴기간 손님이 작년보다 21%나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카오러우지(烤肉季), 왕더러우(望德樓), 어메이주자(峨眉酒家) 등 관광지 인근의 음식점 4곳의 연휴기간 누계 방문객 수도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연휴기간 국제 금값이 대폭 떨어지면서 베이징시의 금은방들이 각종 우대 혜택을 내놓으며 국경절 기간 특수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베이징의 유명 귀금속 상가인 차이바이 상가(菜百商場)가 국경절 연휴 세일 및 선물증정 등 각종 판촉 활동을 벌이면서 연휴기간 매출액이 11.4% 증가했다. 이 중 귀금속 악세서리 소비가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절 기간 컬러TV와 휴대폰 판매도 크게 늘었다. 가을과 국경절 연휴 결혼 시즌이 도래하면서 컬러TV, 냉장고 등 혼수 가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9월 하순부터 평면TV의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국경절 기간 쑤닝(蘇寧) 평면TV 판매량은 이 업체의 연휴기간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했다. 쑤닝은 또 애플과 삼성, 화웨이(華為)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경절 기간 휴대폰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늘렸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