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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이 7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퓨처스 포럼(Creative Futures Forum) `에서 `ICT 글로벌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7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퓨처스 포럼(Creative Futures Forum) `에서 `ICT 글로벌 미래전략`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자동차 회사들이 요구하는 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헤드유닛을 연계시키는 프로토콜을 글로벌스탠다드로 정착시키자는 것"이라며 "CCC를 통해 삼성전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서포트(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CCC란 스마트폰업계와 자동차업체가 참여한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을 말한다. CCC에서는 스마트폰과 차 사이의 표준 전송 기술 제정을 추진중이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이 '미러링크'라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페어링돼 운전을 하면서 바로 터치를 통해 핵심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토요타와 저희(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량 인포메이션 분야가 ICT산업이 자동차 산업에 가장 많이 기여할 수 있느 분야"라며 "오는 2016년 시장 크기는 7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하면서 최근 삼성전자 출시한 '갤럭시기어'를 사용해본 경험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써보고 있는데 불편하다기 보다는 기술이 못따라가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핵심 기술은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칩들을 커버하려면 배터리가 커지고 시계가 커지기 때문에 사용 편의성이 떨어져 트레이드오프를 해야 할 텐데,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고 배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에 대해 그는 "2016년 9600만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실제로는 마켓예상치보다는 많을 것이라는 예감이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또 '빅데이터'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사장은 "현재로서는 수집하는 것도 챌린지이고, 정보를 나눠서 해석하는 것도 챌린지인 분야"라며 "적어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퍼스널라이제이션이 가장 큰 키워드인데 빅데이터가 모아져서 분석하기 시작하면 좀더 고객의 성향에 맞는 그러한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광고회사 입장에서는 비즈니스의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마이너러티 리포트'를 예로 들며 "안구를 인식해 길을 안내해주고 자동으로 페이먼트를 해주는 모습 등이 나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되는 데 몇년 안 남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