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4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증시가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그린 것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엔화 가치가 1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도 수출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지수는 한때 하락폭을 크게 키우며 1만 3900엔 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전 10시 53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6.79엔, 0.9% 하락한 1만 4030.46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11.93포인트, 1.02% 떨어진 1162.06을 지나고 있다.
엔화는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07% 하락한 97.17엔에 호가되며 8월 말 이후 최저수준(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은 0.01% 오른 132.40엔에 거래 중이다.
씨티인덱스그룹의 카라 오드웨이 환율 투자전략가는 "진짜 문제는 부채한도 상한"이라며 "국채매입 축소에 대한 압박이 늘어면서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61.68포인트, 0.7% 하락한 2만 3052.72를, 가권지수는 6.35포인트, 0.08% 하락한 8352.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홍코증시에서는 통신주들의 하락세가 눈에 띠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2.4% 하락했으며 차이나 텔레콤도 2.91% 후퇴했다.
동남아 증시도 셧다운 우려에 내림세다. 필리핀 PES지수는 개장 후 0.6%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증시도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지속 중이다.
한편, 이날 중국은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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