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에틸렌 판매 단가에 영향을 줄 대규모 미국 공장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이다. 일본 플랜트기업 닛키(日揮, JGC)가 셰일가스를 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틸렌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유기업인 셰브런 및 필립스66과 합작 형태로 진행된다. 투자 자금 규모는 2000억 엔(약 2조 2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공장은 텍사스주에 건설될 예정이다. 신문에 따르면 닛키는 당초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플로어와 함께 수주를 받았으나 이번 계획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됐을 뿐더러 투자금 또한 대부분 닛키가 가져가게 됐다.
셰일가스 사용으로 기존보다 에틸렌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도 주목 받고 있다. 원유 사용시 에틸렌의 판매가는 톤당 약 900달러지만 셰일가스를 이용해 에틸렌 생산시 판매가는 600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닛키는 올해부터 건설을 시작해 2016년까지 공장을 완공시킬 계획이다. 예상 에틸렌 생산량은 연간 1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이전 닛키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건설했던 공장의 생산량인 130만 톤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셰일가스 생산은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EIA)에 따르면 셰일가스 생산량은 2020년까지 10년 전 대비 20% 증가한 7470억 입방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