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및 재고 감소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판매가 급감했다. 국내생산분 부족을 해외 판매가 만회하는 것도 한계를 드러냈다. 기아차는 지난해와 견줘 9.7%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1일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9월 판매는 총 64만213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4.6%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는 36만3970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월간 판매가 전년 보다 줄어든 마이너스 성장이다. 특히 내수는 19.6% 주저앉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된 경기부진에 부분 파업과 추석연휴로 작년보다 영업일수가 감소하는 등 공급부족이 겹쳤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9185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6781대, 그랜저 5651대, 엑센트 2197대 판매됐다.
기아차 역시 현대차와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기아차는 19만3671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내수는 3만2123대로 17.7% 빠졌다. 전월 대비로도 17.6% 감소폭이다.

기아차 주요 차종인 K5는 4887대, 스포티지R은 29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36.4% 줄었다. 재고 부족에 따른 것이다.
한국지엠은 6만2852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다만 내수는 1만3252대를 판매해 18.5% 증가했다. 한국지엠 내수 증가는 SUV가 주효했다.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등 승용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 올랐으나 캡티바ㆍ올란도ㆍ트랙스 등 SUV는 69.2% 뛰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1만1203대로 1만436대를 판매한 쌍용차를 근소하게나마 제쳤다. SM5는 2500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세를 나타냈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노조의 부분 파업와 추석연휴 등 생산 및 영업일수 부족에 따른 결과”라며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가 판매량 회복을 위해 4분기에 총공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9월 판매 집계<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