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선택과 집중’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K3에 세단과 쿠페, 해치백을 더하며 기아차 브랜드와 제품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최근 K3 쿠페에 이어 해치백 판매에 나섰다. 쿠페는 스포츠카 형태의 2도어이고, 해치백은 뒷좌석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차를 뜻한다. 오는 12월엔 K3 디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K3는 국내 자동차 업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모델과 엔진을 갖추게 된다. 세단과 쿠페, 디젤 등 세 모델을 갖춘 현대차 아반떼를 넘어서는 것이다.
관련 업계는 이에 대해 기아차가 K3 브랜드를 집중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준중형차 수요층이 폭넓고, 기아차가 추구해온 역동적인 이미지를 알리기엔 K3가 제격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지엠도 쉐보레 크루즈 세단과 해치백, 디젤을 운영 중이지만 쿠페가 없다. 르노삼성차는 SM3 단일 차종이다.

K3 경쟁 모델을 분석해보면 K3의 경쟁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K3는 아반떼 외에도 K3 쿠페와 K3 해치백이 현대차 벨로스터와 i30를 각각 정조준하고 있다. K3 한 가지 이름으로 현대차 세 차종에 해당되는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10월 신형 쏘울 출시를 앞둔 만큼 기아차의 준준형차 라인업은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중형차의 수요폭이 넓고 소비자 요구 또한 매우 다양하다”며 “비슷한 가격대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3를 통해 제품 및 기아차 브랜드 라인업을 확충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기량 1.6ℓ 미만 준중형차는 올들어 8월까지 국내 15만9269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8%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SUV와 CDV(다목적 자동차) 판매는 각각 17.4%, 39.6% 증가했으나 경형은 14.4%, 중형차는 13% 감소했다.
*그래픽 : 올해 1~8월 승용차 국내 판매 비중 <송유미 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