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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 실속 코드로 불황 뚫어라

기사입력 : 2013년09월24일 12:42

최종수정 : 2013년09월24일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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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지고 있다.

맹목적인 인기 브랜드보다 실속위주의 아이템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실속 코드는 ‘복고’와 ‘웰빙’, ‘재미’, 그리고 ‘새로운 조합’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치침체와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브랜드 이름만으로도 가맹점 모집이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시장의 흐름을 벗어나는 마케팅을 들고 나오면 여지없이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반면 명성은 다소 밀리지만 대중의 마인드를 읽고 있는 업체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중들의 마인드를 사로잡은 첫번째 성공 코드는 웰빙이다. 인공조미료를 배척한 순두부와 청국장이 대표적이다. 깔끔하고 순한 맛을 앞세워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맞고 있다.
 
‘웰빙’ 코드는 먹거리 이외의 분야에서도 인기다. 반딧불이는 ‘실내 환경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집증후군과 곰팡이 등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해 세균을 제거해준다.
 
한국다이너퓨처는 녹색의학에 쓰이는 허브를 활용해 ‘허브 전문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 이수 후에는 차별화된 취업∙창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자연 재료를 활용해 건강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두 번째 성공 코드는 ‘복고’다. ‘오늘통닭’(구 삼성통닭)은 복고 코드에 걸맞는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삼성통닭이었던 1977년부터 ‘옛날식 후라이드 통닭’을 만들어 오고 있다. 젊은 층에게는 복고풍,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이 되는 아이템으로 폭 넓은 인기를 구가한다.
 
전통 메뉴인 ‘갈비탕’으로 대중적 인기를 확보한 ‘하누소’도 있다. ‘프리미엄 소고기 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컨셉에 맞게 메뉴 품질 관리를 엄격하게 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이 인기 이유다.
 
세 번째 성공코드인 ‘재미’는 특히 주점 브랜드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의 대명사로 이름을 굳힌 ‘와바’가 그렇다. 와바에서는 병맥주, 생맥주 등 세계맥주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주류에 맞게 추천된 안주를 준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맥주바켓은 이와 같은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고객들이 직접 맥주를 꺼내먹을 수 있도록 한 것. 메뉴 선택권이 넓을수록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다.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해 점주가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펀펀한 공구이(Fun Fun한 092)는 보는 재미를 강조한다. 돌을 채운 매쉬망 파티션, 각종 공구, 원색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매장을 ‘공사장’을 컨셉으로 꾸민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빈티지∙노출 인테리어를 적용해 트렌디한 분위기를 살린 것이다.
 
네 번째 성공 코드인 ‘새로운 조합’은 기존에 있던 메뉴를 색다른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만들어진다.
 
평범한 메뉴를 양질의 재료로 만드는 전략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K-푸드를 지향하는 ‘공수간’은이 같은 전략으로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동탄, 대전, 여의도 등 전국전인 매장 오픈이 7월에 진행됐다. 국물 떡볶이와 수제 튀김, 왕김밥 등을 주력메뉴로 한다.
 
‘점프노리’는 7~8월 동안에만 1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화제로 떠올랐다. 기존 키즈카페와 방방 놀이터의 장점만 융합한 새로운 브랜드다. 키즈 산업이 더욱 다양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점프노리의 이 같은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홍보 전문가 이니야 정보철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라고 무조건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보다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한다면 트렌드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살펴볼 것”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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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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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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