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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 실속 코드로 불황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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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지고 있다.

맹목적인 인기 브랜드보다 실속위주의 아이템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실속 코드는 ‘복고’와 ‘웰빙’, ‘재미’, 그리고 ‘새로운 조합’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치침체와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브랜드 이름만으로도 가맹점 모집이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시장의 흐름을 벗어나는 마케팅을 들고 나오면 여지없이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반면 명성은 다소 밀리지만 대중의 마인드를 읽고 있는 업체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중들의 마인드를 사로잡은 첫번째 성공 코드는 웰빙이다. 인공조미료를 배척한 순두부와 청국장이 대표적이다. 깔끔하고 순한 맛을 앞세워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맞고 있다.
 
‘웰빙’ 코드는 먹거리 이외의 분야에서도 인기다. 반딧불이는 ‘실내 환경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집증후군과 곰팡이 등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해 세균을 제거해준다.
 
한국다이너퓨처는 녹색의학에 쓰이는 허브를 활용해 ‘허브 전문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 이수 후에는 차별화된 취업∙창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자연 재료를 활용해 건강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두 번째 성공 코드는 ‘복고’다. ‘오늘통닭’(구 삼성통닭)은 복고 코드에 걸맞는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삼성통닭이었던 1977년부터 ‘옛날식 후라이드 통닭’을 만들어 오고 있다. 젊은 층에게는 복고풍,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이 되는 아이템으로 폭 넓은 인기를 구가한다.
 
전통 메뉴인 ‘갈비탕’으로 대중적 인기를 확보한 ‘하누소’도 있다. ‘프리미엄 소고기 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컨셉에 맞게 메뉴 품질 관리를 엄격하게 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이 인기 이유다.
 
세 번째 성공코드인 ‘재미’는 특히 주점 브랜드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의 대명사로 이름을 굳힌 ‘와바’가 그렇다. 와바에서는 병맥주, 생맥주 등 세계맥주를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주류에 맞게 추천된 안주를 준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맥주바켓은 이와 같은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고객들이 직접 맥주를 꺼내먹을 수 있도록 한 것. 메뉴 선택권이 넓을수록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다.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해 점주가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펀펀한 공구이(Fun Fun한 092)는 보는 재미를 강조한다. 돌을 채운 매쉬망 파티션, 각종 공구, 원색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매장을 ‘공사장’을 컨셉으로 꾸민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빈티지∙노출 인테리어를 적용해 트렌디한 분위기를 살린 것이다.
 
네 번째 성공 코드인 ‘새로운 조합’은 기존에 있던 메뉴를 색다른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만들어진다.
 
평범한 메뉴를 양질의 재료로 만드는 전략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K-푸드를 지향하는 ‘공수간’은이 같은 전략으로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동탄, 대전, 여의도 등 전국전인 매장 오픈이 7월에 진행됐다. 국물 떡볶이와 수제 튀김, 왕김밥 등을 주력메뉴로 한다.
 
‘점프노리’는 7~8월 동안에만 1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화제로 떠올랐다. 기존 키즈카페와 방방 놀이터의 장점만 융합한 새로운 브랜드다. 키즈 산업이 더욱 다양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점프노리의 이 같은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홍보 전문가 이니야 정보철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라고 무조건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보다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한다면 트렌드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살펴볼 것”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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