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국회의원 식탁 위에 일본 방사능 수산물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관료와 국회의원들의 '수산물 사먹기'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뉴스핌=고종민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최근 국내 주요 수산시장 나가 수산물을 사먹으라며 '정치쇼'를 하고 있다.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착한 퍼포먼스'지만 일본 방사능 유출의 심각성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대응이 안일하게 느껴지는 게 문제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쇼'는 국민들의 화만 돋을 뿐이다. 후쿠시마 농수산물을 장려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현지산 채소 등을 시식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백혈병으로 사망한 후지TV ‘메자마시 테레비'의 장수 진행자 오츠카 노리카즈 아나운서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나 국회의원들도 한 가정의 구성원이다. 특히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밥상에 일본 방사능 수사물이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리 없다.

방사능은 백혈병 등 질병을 야기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방사능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은 알려진 것만 해도 암(갑상선암, 유방암, 백혈병 등)·유전질환(선천성 기형, 사산, 유산, 지능저하, 불임)·심혈관질환(심근경색)·신장염·폐렴·중추신경계질환·백내장 등이 있다.

방사능 물질이 체내에 축적될 수록 질병을 일으킬 유해성은 명백하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방사능 오염은 후대에 오염된다.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수산시장은 파리만 날리고 있는 이유다.

즉 일본 방사능 유출 문제는 수산물·농산물 문제로 국한할 게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인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은 현재 일본·한국 정부와 수산물 판매자들을 불신하고 있다.

먼저 일본 측은 수년 동안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유출을 부인해 오다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시설 전반에 걸쳐 유출되고 있는 것을 인정했다. 문제는 오염의 심각성이다.

현재 일본 현지와 태평양을 비롯한 국내 반입되는 수산물들이 받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감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만한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나아가 해양수산부는 '한국 바다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영향이 없다'며 국산 수산물을 믿고 먹으라고 한다. 사태가 심각해지면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자료가 필요한 데 바닷물에만 집착하고 수산물의 체계적인 관리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검사 비용 부담이 큰 탓이다. 당정이 만나 후쿠시마 포함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가 나왔지만 이마저도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이학 박사인 장영주 국회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 산업자원팀 입법조사관은 "정부의 잠정적 일본산 수입 금지조치는 일본에서 출하를 금지한 품목으로 사실상 수입이 안되는 품목"이라며 "일본 정부의 발표와 조치를 답습하고 있는 소극적인 수준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불신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출입식품에 대한 오염규제를 강화했다. 또 수입 금지 조치나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등 일본산 식품 수입 시 관리대책의 강약을 조절, 시기별로 대응하고 있다. 눈에 띄는 강력한 조치를 하지 않는 우리나라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결국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조치를 해야 국민들의 불신은 줄어들 것이다.

또 일부 몰지각한 수산물 판매자들이 신뢰를 깨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품 유통체계가 투명하지 않아 원산지 둔갑 행태가 자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일본산 수산물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판매한 음식점이 정부 당국에 적발된 바 있다.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먹거리 안심을 위해 독자적으로 식품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사능 오염에 대한 정보분석 능력과 관리능력을 높이는 정책과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 강화·지속되고 항시 공개된다면 수산시장의 시름도 걷어질 것이다. 국민은 정치인들의 '먹방'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자신과 후대의 건강을 담보하고 싶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