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2~6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은 수급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출구전략과 부채협상, 그리고 시리아 공습 우려가 여전해 회복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동남아 금융위기 및 시리아 공습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외국인 자금과 연기금,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주간 기준 약 3.01% 상승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 주식시장은 수급적으로 이머징 내 우수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으로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업종 중심의 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6일)를 앞두고 Tapering(점진적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시리아 공습 이후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등 신제품 출시 효과, 유럽중앙은행(ECB) 금정위의 통화완화 기조 유지 등으로 국내 증시는 박스권 중단 이상의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회복 속도는 더뎌질 가능성도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7~18일)가 다가오면서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는 최근의 회복 속도가 더뎌지면서 보합권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조 연구위원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 우려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협상 불확실성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의 금융위기 지속 등의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지수 관련 대형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시리아 공습 이후의 유가 상승 가능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한 연구원은 "IT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신제품 출시와 밸류에이션 매력,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미국 경기 회복 흐름을 생각하면 이들 종목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곽 팀장은 "IT 신제품 효과 및 시리아 사태를 반영하는 종목 선택을 권한다"며 "IT 신제품 출시 이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레벨업을 봤을 때 관련 IT주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습 이후 유가 상승을 고려해 정유주 및 상품 관련주도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성격의 알파전략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