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세금 걷으나 마나'…불평등 개선도 韓 꼴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반적 세율 상향으로 세부담 늘려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리나라 조세제도는 빈부격차 완화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조세가 소득불평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세금을 걷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시장원리로 해결되지 않는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지만, 우리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물론 소득불평등 정도가 심한 영미 국가에 비해서도 조세제도의 재분배 효과가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학교 신동균 경제학부 교수와 한국노동연구원 장지연 선임연구위원이 공동으로 분석한 '조세와 공적이전의 소득재분배효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조세와 공적이전을 거쳐도 지니계수가 줄어드는 정도가 주요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적이전소득'은 국가가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의 합계며, 지니계수는 0과 1의 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계층 간 소득분포의 불균형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노동패널(KLIPS) 2003~2009년도 자료를 활용 <출처:'소득재분배정책이 양극화와 소득불평등 완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국가간 비교연구' 신동균, 장지연>
저자들이 세계 주요국의 세전 시장소득과 세후 경상소득의 지니계수를 비교한 결과 영어권 국가의 경우 지니계수가 세후 20~40% 감소했고 북유럽국가는 30~55% 줄었다. 서유럽국가 역시 지니계수 감소율이 50%까지 올라갔다.

반면 우리의 경우 지니계수 감소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해 세전 시장소득과 세후 경상소득이 불평등 정도에 있어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자들은 "재분배정책이 작동하는 정도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조세 및 사회보장제도의 소득재분배 효과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전병목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부담 수준이 낮고 정부예산에서 복지부문의 비중도 낮기 때문"이라며 "SOC, R&D, 교육 등의 지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소득자의 조세저항을 줄이면서 세부담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 연구위원은 "고소득자에게 적용되는 세율을 늘리기 위해 누진도 향상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세율을 함께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저소득층에게 0%, 고소득자에게 5%의 세율로 걷는 것보다 각각 1%, 7%의 세율을 적용하면 고소득층의 조세저항을 완화시키면서 국민 전체의 세부담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위원은 "만약 저소득자의 세부담 규모가 조성된 세수로 다시 제공되는 이전소득에 비해 작다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세율을 함께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