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주 거래 중단으로 물의를 빚었던 미국 나스닥이 거래 중단의 원인은 내부 소프트웨어 버그 및 전산 시스템 오류였다고 밝혔다.
나스닥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나스닥OMG그룹은 지난 22일 발생했던 거래중단 사태의 원인이 내부 소프트웨어의 버그 및 NYSE 유로넥스트 Arca거래소와의 기술적 문제였다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그룹측은 당일 전자거래소인 Arca거래소와 나스닥 정보처리 시스템 사이의 접속 문제로 인해 주식 호가와 주문을 접수하는 증권정보 프로세서에 과부하가 걸리며 시스템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평소보다 26배 이상의 정보가 쏟아졌으며, 이는 시스템 처리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룹측은 이어 당시 이 같은 문제를 30분 이내에 해결했지만,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를 점검하느라 거래중단 시간이 길어졌다고 해명했다.
나스닥의 정보처리 시스템은 증권정보프로세서(SIP)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는 NYSE를 제외한 미국 증시의 호가 정보를 모아서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측은 현재 SIP가 (이 같은 사태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를 바꾸는 중이며 구조적인 개선 작업과 함께 정보 보안, 재해 복구 등에 관한 부분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래 중단 당시 사태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초단타매매(HFT)는 이번 사태에 무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측은 이번 거래 중단은 HFT와는 무관한 내부적인 프로그램 문제였다고 일부의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