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2665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STX그룹 등에 대한 구조조정 부담으로 재무상황이 나빠졌다.
30일 산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8859억이 감소한 2665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해 상반기 흑자 규모는 6194억원이었다.
산은이 적자를 낸 것은 외환위기 여파로 지난 2000년에 1조4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후 처음이다.
STX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자금 지원 등으로 상반기 공정이하 여신 금액이 2조원을 넘어서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정이하 여신규모가 지난해 1조4871억원에서 2조920억원으로 6047억원(41%)이나 증가했고 이에 따른 충당금 부담이 늘어났다.
산은 관계자는 "STX 구조조정 등의 부담도 있고, 또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성 자체가 악화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결산이 문제인데, 연말 실적도 상반기 실적의 방향을 뒤집어 이익을 시현할 가능성은 적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