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는 펀더멘털 대비 다소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추가 하락 리스크보다는 반등 포텐셜이 더 큰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7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루머와 D램 현물가격 상승으로 4.7% 급등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전부터 40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설이 대두되며 강세를 보였으며, 오후 들어서는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던 D램 현물가격이 모처럼 급반등하며 주가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자사주 매입설을 사실무근으로 일축했다.
이에 대해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삼성의 자사주 매입설이 주는 무게감은 과거와는 분명 다르다”며 “오는 9월 국회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관련된 경제민주화 법안이 대거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15년 이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갖고 있는 삼성전자 의결권 일부가 제한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의 자사주 매입설은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프로젝트로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자사주 매입설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일단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노이즈라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