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실적서프라이즈가 나온 중소형 종목들에 대한 투자 전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적서프라이즈형 종목들의 경우 대부분 단기 상승에 따라 거래량은 늘지만 재차 눌림목에서 매수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100% 실적급등 종목, IT 소재업종 많아
8일 대신증권과 뉴스핌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실적 발표 시즌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직전분기 대비 100% 이상 급등한 종목은 모두 7개였다.
이들 종목들은 대부분 중소형주로 IT 업종의 에스엔유와 에스씨디, 실리콘화일, ITX시큐리티, 와이솔, 부품소재 업종의 유니드와 승일 등이 꼽혔다.
현행 거래소 상장기업 공시 규정에 따르면 기업들은 분기 결산일인 6월 말 기준으로 분기 실적 확정치를 8월 15일까지 공시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실적 공시 마감까지는 아직 1주일 정도 남아 있으므로 대략 80% 정도의 기업들은 아직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실적서프라이즈, 중요한 모멘텀"
일단 최근까지 실적확정치를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분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기업들은 대부분 IT나 소재 업종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의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대형주의 경우는 증권사 연구원들의 실적 분석이 선행되기 때문에 주가에 사전 반영되는 특성이 있지만 중소형주의 경우는 실적 발표가 나온 뒤에 주가와 연동하는 쪽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주의 경우 주가가 변동할 수 있는 이슈가 많지 않으므로 실적서프라이즈는 매수세가 몰릴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할 수 있다.
◆ 중장기적 접근…눌림목 기다려야
하지만 중소형주의 경우 유통물량 부족과 장세 불안 등의 요소로 인해 실적급등이라는 재료가 즉시 주가의 급등으로는 쉽게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1200%가 넘는 분기 순익증가율을 발표한 유니드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10% 이상 급등세를 유지하는 종목은 많지 않았다. 전일까지 유니드의 주가는 지난 달 22일 실적발표 당일 종가인 4만 9350원 대비 11.7%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여타 종목들은 2.5% 하락한 실리콘화일을 제외하고는 0.1%에서 4.9%까지 5%대 미만의 견조한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같은 실적이나 펀더멘털이 좋아지는 종목들은 중기적 관점에서 외국인이나 기관, 특히 투신사나 자문사들이 꾸준하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들 종목의 매수 주체는 일단 거래량을 늘린 뒤 1~2주 정도 매집 형태로 차분히 물량을 확보해 가는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증권 김솔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게 된다"면서 "장기적 안목에서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분기실적이 급등한 경우 계절적 요인도 있을 수 있으므로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