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920억원 인도네시아 복합시설 공사 수주

기사입력 : 2013년08월02일 11:16

최종수정 : 2013년08월02일 11:16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8200만달러(한화 920억원) 규모의 디스트릭트8 복합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1년 쿠펙(Kufpec) 석유처리시설 수주 이후 12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회사인 아궁세다유그룹(Agung Sedayu Group)이 발주했으며 자카르타 SCBD 지역에 56층과 41층 오피스빌딩 2개동, 36층 아파트 3개동과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인 엑셋(Acset)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착공 후 약 33개월간 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 공사비 중 40%(약 3200만달러)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해 온 것이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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