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1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채권시장은 큰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외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늘리자 조정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장 후반에 외국인이 매도폭을 줄이고, 증권·선물과 보험쪽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채권 가격은 다시 소폭 오르며 장을 마무리했다.
FOMC와 미국 2분기 GDP, ADP 고용지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많은 참여자들이 포지션을 중립으로 조정했기 때문에 이날 시장은 외인의 선물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인 매매패턴에 따라 끌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1bp 오른 2.92%로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2bp 상승한 3.20%를 기록했다. 10년물도 2bp 오르며 3.49%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3bp, 2bp 오르며 3.66%, 3.78%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도 1bp 오른 2.69%, 2년물은 1bp 상승한 2.82%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05.52로 마감했다. 105.47~105.60 범위안에서 움직였다.외국인이 5528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3610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26틱 하락한 112.40으로 마감했다. 112.24~112.70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63계약을, 은행이 1314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큰 이벤트들을 계속 앞두고 있다보니, 포지션들이 이미 중립적인 포지션으로 다들 맞춰있는 상태여서, 외인이 팔면 밀리고 사면 (가격이) 오르고 그런 움직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외인은 매수포지션은 거의 없고, 오늘의 매도를 베팅이라 하기에는 좀 그렇고 국내기관과 매매패턴이 많이 다르니까 어떤 의미에서 매도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대항 매도하면서 시장이 약해졌고, 막판에 외인이 다시 되감으면서 (가격이) 소폭 오르면서 장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선물의 경우 매도가 늘면서 미결제도 늘어났는데 오늘밤 FOMC도 있고 하니까 헤지성으로 매도가 좀 나오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일 FOMC 이벤트는 그 영향이 어떻게 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며, 다만 이미 반영을 많이 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 6월 수준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