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창업과정의 수고로움을 줄이고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유로 프랜차이즈 창업이 인기다. 기존의 자영업자들도 매출 증대를 위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소비시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대중적이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

육개장 전문 음식점 육대장은 기본에 충실하지만 특별한 아이템이다. 설렁탕이나 곰탕 전문점은 있어도 육개장 전문점은 흔치 않다. 육대장은 육개장을 메인요리로 선정해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또한 국내 핫 플레이스인 명동점과 강남점이 오픈 예정에 있다.
점프노리는 신개념 키즈카페다. 소위 방방놀이터라 불리는 트램폴린 놀이터와 키즈카페가 결합되었다. 기존 키즈카페의 단점인 고투자비용과 인건비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거기다 치킨과 피자 그리고 고급커피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필요요소를 모두 갖췄다.
실내환경 전문 브랜드 반딧불이는 소자본 1인 창업이 가능해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실내환경사업이 초고속 성장 중이다. 본사차원의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전용장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타 업체가 쉽게 모방할 수 없다.
불경기에도 여성들의 소비는 멈추지 않는다. 여성의 경제력 발전 속도나 소비력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아지고 있다. 요즘 창업은 소비주체인 여심잡기부터 시작된다.
카페 띠아모는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음료 뿐 아니라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이미 상당히 성공해 영역을 확고히 다진 브랜드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수프앤베이글은 아침을 컨셉으로 내세웠다. 수프 시장은 작년에 비해 무려 1000배나 성장했다. 분말스프만해도 종류가 수십가지가 넘는다. 홈메이드식 수프는 더더욱 가능성이 크다. 바쁜 도시 여성들의 아침식사를 우아하게 책임져 줄 만한 브랜드로 이만한 게 없다.
까르보네는 스파게티 전문점의 창업 문턱을 낮췄다. 인토외식산업의 가맹노하우를 살린 운영노하우 덕택에 운영비가 절감된다. 달콤하고 매콤한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소스를 사용했다. 동화를 모티브로 아기자기 한 인테리어로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감성과 트렌드가 담긴 술집이라면 같은 술집이라도 이야기가 달라진다.
버들골이야기는 바닷가의 포장마차라는 감성적인 컨셉을 가지고 있다. 현재 유행하는 복고트렌드에 딱 맞아 어른에게는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준다. 안주도 다양하고 멋스러워 감성포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와바는 호프집과 양주바를 접목시켜 이국적인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와바를 가는 것. 한국에서 세계맥주를 접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와바를 선택하는 것. 호프집으로 고수익을 올리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맥주바켓에서는 세계맥주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긴다. 셀프형식으로 맥주를 골라서 마신다. 유럽시장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불경기에 이국적인 감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창업 시 굉장한 메리트로 작용한다.
치킨은 소자본창업이 가능하고 단순한 메뉴 운영이 가능해 초보창업자들에게 인기 아이템이다. 치킨메니아는 탄탄한 자본을 바탕으로 꾸준히 브랜드인지도를 키워왔다. 본사차원의 각종 이벤트로 젊은 감각의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