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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저성장' 중국경제] 성장후퇴엔 이런 이유가... 7.4%도 감당할수 있어

기사입력 : 2013년07월15일 15:13

최종수정 : 2013년07월15일 15:18

2분기 GDP성장 둔화 원인과 정부 관점

[뉴스핌=강소영 기자] 잠재 성장률 하락, 불투명한 대외환경, 중국 정부의 거시경제 운용 방침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중국망(中國網)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며, 통상 이 과정에서는 획기적 기술혁신이 없는 한 투입대비 산출이 적어져 잠재 성장률이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등 세계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국가들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위안화의 가치상승, 중국 인건비 상승과 수출 감소 등의 복합적 요인이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

한편, 중국 정부의 계획된 경제성장 둔화 역시 2분기 GDP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개혁과 안정 성장에 역점을 둔 경제정책으로 경제부양 정책들이 속속 퇴출된 것도 단기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둔화시켰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은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셩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경제성장률이 원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실업률과 물가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의 기초가 탄탄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5%로 전분기 대비  적지않게 후퇴했지만, GDP 성장률 7.4~7.9% 수준은 중국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성장 구간이라는 것이다,

또한, 신규 일자리가 늘고 상반기 물가가 안정된 것도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돕고 있다고 셩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의 뉴리(牛犁) 주임은 "정부의 완만한 경제성장 정책의 영향과 저조했던 지난해 3분기 GDP의 기저효과로 3분기 GDP 성장률은 2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물가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뉴리 주임은 "전체 경제 기초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하반기 물가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물가상승률은 3%이내가 될 것이고, 3.5% 이내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당초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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