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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증시 10대 '스타주' .주가 급등 원인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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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상반기 중국의 침체 증시에서 대형 우량주들은 극심한 주가 피로감을 나타낸 반면 일부 중소형 주는 파죽지세의 급등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1일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상반기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던 10대 '스타 주식'의 주가 상승 배경을 분석해 상반기 중국 증시의 특징을 정리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상위 10개 상장기업은 아워팜(掌趣科技), 호카이메디컬(和佳股份), 이스트머니(东方财富), ZQ게임(中青网), LE TV(樂視網), 난퉁장산 애그로케미컬(江山股份), 푸루이이큅먼트(富瑞特裝), 디비전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迪威視訊), 유나이티드 일렉트로닉스(榮之聯), 롱킹(龍凈環保) 순이다.

시장별로 보면, 주가 상승폭 기준 상위 10개 상장기업 가운데 8곳이 선전시장에 상장됐고, 롱킹과 난퉁장산 애그로케이멀 두 곳은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기업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모바일게임·환경보호·도시화·인터넷 금융·인터넷TV 및 스마트교통 기술 관련 업종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이들 업종의 주가 상승이 중국 정부의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게임·환경보호·도시화 업종은 경제성장 구조 전환에 따라 기회를 잡은 산업이고, 인터넷 금융은 독점시장 정리과정에서 급부상한 업종이다. 그 밖에 인터넷TV와 스마트교통 기술 산업은 기술집약형 산업 육성에 따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이다. 

한편, 이들 10개 상장기업의 유통주 대주주는 대부분 건설·농업·공상은행 등 중국 주요 대형 상업은행과 신은만국증권 등 증권회사와 개인 투자자로 조사됐다.

◇ 아워팜(OURPALM 장취커지 掌趣科技)
모바일게임 업체인 아워팜(장취커지)는 올해 상반기 264.78% 상승이라는 기록적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업계간 인수합병(M&A)도 활발했다.

2012년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는 32억 4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90.6% 성장했다. 올해도 모바일게임은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중국 모바일게임 중에선 월매출 1000만 위안(18조 원)에 달하는 상품이 다수 출현했다. 아워펌(장취커지)의 '석기시대' 시리즈도 그 중 하나다.

아워펌(장취커지)는 특히 막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키우기에 한창이다. 모바일게임 업체인 아워펌은 최근 웹게임 회사 인수를 진행 중이다. 증권분석가는 아워펌이 웹게임 회사를 인수하면 게임 소재 다양화, 상품 구성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수대상 기업의 수익을 대상으로 양측의 재무제표를 병합하는 전략을 구사해, 시장가치를 제고하고 이는 차기 인수합병을 위한 좋은 '자산 밑거름'이 되는 선순환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이스트머니(EASTMONEY 둥팡차이푸 东方财富)
최근 중국 증시에선 '인터넷 금융' 관련 주식이 A주를 휩쓸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이스트머니(둥팡차이푸)는 올해 상반기 주가가 206.39%나 올라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스트머니가 출시한 '훠치바오(活期寶)'는 올해 중국 재테크 시장의 최고 '히트' 상품이자, 중국 인터넷 금융의 잠재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훠치바오는 이스트머니 산하의 투자전문 사이트에서 투자자가 통화펀드 구매를 통해서 저축, 잔액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인터넷 금융상품이다. 편리성에 수익률 또한 정기예금보다 훨씬 높아 올 상반기 많은 투자자가 이스트머니의 훠치바오를 이용했다.

중국 증권전문가는 "인터넷을 통한 금융상품의 혁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고, 시장과 기회를 선점하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이스트머니는 훠치바오를 통해 회사와 펀드회사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대량의 은행권 고객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 금융의 성장 뒤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하고 있다. 기존 은행권의 방만한 경영을 뜯어 고치고, 금융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 아래 인터넷 금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 LE TV(LETV 러스왕 樂視網)
인터넷 동영상 전문사이트인 LE TV(러스왕)은 말그대로 '혁신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올해 중국 IT업계는 물론 자본시장에서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LE TV(러스왕)은 2012년 매출액 11억 6700만 위안을 달성, 전년 대비 95.02% 성장의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1% 늘어난 1억 9400만 위안에 달했다. LE TV(러스망)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인터넷TV를 출시하며 가전업계와 IT업계를 놀라게했다.

인터넷TV와 이를 위한 셋톱박스 출시라는 파격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LE TV의 발전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고, 이는 LE TV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LE TV의 인터넷TV 사업 실적을 판단하긴 힘들지만, 융복합 산업이 대세인 요즘 LE TV의 사업추진력은 인정을 받은 셈이다.

LE TV 상반기 실적도 투자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LE TV는 이번달 7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를 통해 1억 1334만~1억 2241만 위안의 순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림잡아도 지난해 동기 대비 25~35% 늘어난 수치다. 

◇ 난퉁장산 애그로케미컬(N.A. 장산구펀 江山股份)
난퉁장산 애그로케미컬(장산구펀)은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성분 제초제를 주력 생산하는 중국의 대표적 농약생산 업체다.

난퉁장산 애그로케미컬의 올해 상반기 주가 급등에는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 강화와 '밀접한'관련이 있다. 중국 정부가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사용을 제한하면서 시중에선 글리포세이트 성분 제초제의 공급량이 급감했고, 관련 상품의 가격은 급등하는 '반작용'이 발생한 것. 매출이 늘면서 순이익도 동반 상승했고, 우수한 실적에 투자자가 몰리게 된 것이다.

난퉁장산 애그로케미컬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억 3000만 위안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배나 늘어난 수치다.

난퉁장산 애그로케미컬의 주가 상승에는 뜻하지 않은 '행운'외에도 환경보호 정책에 부응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기업은 저독성 농약과 글리포세이트 오염수의 회수 및 재이용 등 다양한 환경보호 관련 기술을 개발했고, 이미 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디비전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DWSX 디웨이스쉰 迪威視訊)
올해 상반기 시중 투자자본이 큰 관심을 가진 분야는 '스마트 도시' 건설과 '레이저 프로젝터' 산업이다. 중국 정부는 도시화 추진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 스마트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이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총 5000억 위안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스마트 도시 건설과 관련된 산업이 자본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

한편, 중국에선 레이저 프로젝터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 프로젝터를 사용한 영화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레이터 프로젝터 영화관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디비전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디웨이스쉰)은 스마트 도시 기술과 레이저 프로젝터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게 된 것.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률은 142%에 달했다.

디비전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는 이미 허난, 네이멍, 랴오닝, 헤이룽장과 장쑤성 등지의 스마트 도시 건설에 참여를 확정지은 상태다.

또한, 디비전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 중스디웨이는 중국 최대의 레이저 프로젝터 영화산업 기업으로, 이 기업은 디지털미디어 그룹인 천싱커지(晨星科技)과 전략적협력서를 체결하고, 3년 안에 중국 전역에 1000개의 레이저 프로젝터 영화관을 건설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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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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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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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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