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4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단기물은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3년 선물은 개장 초반에는 전일대비 5틱 가량 하락했으나 9시 35분 현재 보합수준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전일 포르투갈 정국 불안이 고조되면서 포르투갈 국채금리가 100bp 넘게 오르는 등 유로존 리스크가 재부각됐다. 이에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시장은 밤사이 ADP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약세권에서 마감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 수익률은 10년물이 3bp 상승한 2.50%, 30년물이 2bp 오른 3.40%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지난 종가와 같은 2.9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 거래일보다 2bp 상승한 3.21%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3-2호는 전날 종가에서 3bp 오른 3.48%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틱 내린 105.42로 105.34~105.4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있다. 외국인은 60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3틱 하락한 112.48에 거래되며 112.20~112.53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9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ADP고용지표가 잘나오고 미국쪽 출구전략 우려가 높아진 것에 비해서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가 2.5% 정도에서 상승을 멈췄듯이, 국고 3년물이 3%대를 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며 "장중 변동성이 워낙 크고 호가와 수급도 얇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일 포르투갈 이벤트가 하나있기는 했는데 정치적인 쇼잉에 가깝다는 얘기가 크고 안전자산을 자극할 정도의 소요사태는 아니라고 본다. 아직까지는 미국 금리가 메인이다"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시장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는데 단기쪽 유동성이 풍부한 편이라 단기 금리는 보합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포르투갈,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 금리가 많이 올라서 미국 금리가 내려가다가 ADP 고용지표가 잘 나온 관계로 다시 오르면서 끝났다. 이는 장기채에는 안좋은 소식이라고 본다. 단기쪽은 수급이 풍부하니까 밀리지 않는 상황을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