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오는 2014년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수요 성장률이 15% 이상을 유지하는 2014년까지 삼성전자 휴대폰 영업이익은 증가할 가능성이 줄어들 가능성 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 18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2.7%, 15.0% 증가한 59조6000억원과 10조1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1% 증가한 4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고 실적 경신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대비 15.3% 하락했다”며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시장 예상치보다 저조한 갤럭시S4 출하량으로 인해 삼성 무선사업부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역사상 플래그십 모델이 분기에 20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의 휴대폰 매출액은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휴대폰 매출액은 1120억달러로 2007년 노키아의 전성기 때 매출액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도 295억달러로 2007년 노키아 영업이익의 2.7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