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6월 역시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증을 기록하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6월 이통사 번호이동건수는 93만9173건으로 전월대비 4.7%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가 상승했다.
6월달에도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순증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로부터 각각 14만3052명, 7만9523명을 유치하고 18만3064명을 내줘 3만9511명 증가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KT 19만5981명, LG유플러스 11만7143명 등 총 31만3124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32만8154명을 빼앗겼다.
KT는 SK텔레콤으로부터 18만5102명을 유치하고 LG유플러스로부터 6만5921명을 데려왔으나 27만5504명을 내줬다.
6월 번호이동건수가 이처럼 줄었음에도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시장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3월 최저점을 찍은 번호이동 건수가 매월 증가하고 있고, 5월 계절적 요인과 영업일수를 감안하면 6월의 번호이동건수는 비교적 선방한 수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3월 최저를 기록한 이동통신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KT 등이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이동통신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