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일본 경제에 대한 올해 하반기 전망은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고 중국경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뉴스핌이 28일 주요 증권사, 은행, 보험사 PB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투자를 '권유', '관망', '비추'한 전문가가 각각 5명으로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중국의 경우, 응답자 중 66.6%는 부정적, 33.3%는 긍정적으로 답했고 포트폴리오 전망과 관련해 비중'축소'는 35.7%, 본토 펀드 '교체'를 28.6%를 추천했다.
◆ 日투자 추천33.3%, 관망33.3%, 비추33.3%
뉴스핌이 지난 5월 17일 달러/엔 긴급폴을 했을 당시 '아베노믹스 실패 시 환율 방향'에 대해 외환 트레이더의 절반은 상승, 절반은 하락을 예상했다.
하반기 일본의 투자 전망 역시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닛케이 등 하반기 일본 시장의 투자매력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란 질문에 대해 응답한 15명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3분의 1은 찬성, 3분의 1은 유보, 3분의 1은 반대하며 여전히 미지수인 아베노믹스에 대한 전망을 그대로 나타냈다.
부정적으로 응답한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 리스크에 주목했다.
대우증권 이진영 마스터PB는 "더 이상 통화를 마구 찍어내는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며 "매력을 논하기 전에 리스크를 논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했고, 동양증권 김수연 PB는 "일본에 대한 투자는 '투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증권 박환기 지점장은 "일본시장은 선진시장의 안전성도 이머징의 수익성도 기대하기 어려운 시장이 됐다"고 판단했다.
반면 일본 투자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아베노믹스 이후 개선된 일본 경제에 주목했다.
우리은행 이희수 PB는 "일본회사들이 이익개선이 되고 있는 상황이 있으므로 하반기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현대증권 이희 팀장은 "단기적으로 환율이 하락하며 눌림목을 보이고 있으나 추후 상승하며 니케이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관망으로 응답한 전문가들은 ▲ 여전히 미지수인 아베노믹스 결과 ▲ 내년 4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 문제 ▲ 7월 참의원 선거 등을 이유로 꼽았다.
◆ 中 비중 축소 및 본토펀드로 교체 64.2%
최근 중국의 단기금리가 급등하고 증시가 폭락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고 중국의 5·6월 PMI지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부정적인 지표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중국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자 중 66.6%는 중국경제를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또한 '적절한 중국펀드 포트폴리오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는 비중 '축소'는 35.7%, 본토 펀드 '교체'를 28.6%를 추천했다.
비중 '축소'에 응답한 전문가들은 어두운 경기 전망을 전제로 하고 응답했다.
시티은행 오인아 팀장은 "중국은 일단 장기투자다"며 "총 투자 자산 비중도 5~10% 이내가 좋다"고 대답했고, 대신증권 박환기 지점장은 "중국은 계륵 같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중국은 어느 시점이든 일부 투자비중을 가져가지 않으면 후회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본토 펀드 교체를 추천한 전문가 중 하나은행 고재필 팀장은 "중국경제의 문제는 금융과 부동산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홍콩H지수 투자보다는 금융 비중이 낮은 본토 투자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 외의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확인하고 투자하기를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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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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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