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으며 먼저 출시한 LG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따라 ‘무결점’을 강조한 삼성과 ‘세계 최초’에 방점을 찍은 두 회사가 본격적으로 OLED TV 시장에서 맞붙게 됐다. 삼성전자의 OLED TV 출시는 LG전자에 비해 5개월 늦었고, 곡면 OLED TV로만 비교하면 약 2개월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커브드 OLED TV를 선보였다. 가격은 1500만원, 크기도 55형으로 LG전자 제품과 같다.

삼성전자는 이번 곡면 OLED TV를 출시하면서 ‘무결점’을 강조했다. 먼지 한 톨 크기의 화소(픽셀)의 불량도 허용하지 않는 '제로 픽셀 디펙트(ZPD)'를 선언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ZPD를 전세계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염 등으로 인해 암점이 생기거나 색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출시할 때부터 그 자체를 없앤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정과 비슷한 OLED TV 생산과정에서는 무결점을 구현하기 쉽지 않지만 무결점을 보증하겠다는 것이다.
‘올레드’라는 이름으로 세계최초의 OLED TV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는 LG전자 역시 제품의 완성도에 자신이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도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제품을 내놓는다”며 “이는 모든 디스플레이 업계의 공통사항”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 OLED TV도 상품 생산 과정에서 장시간 구동 및 가혹 조건 테스트 등을 다 통과했고, 경쟁사 대비 빠른 양산시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정을 한 발 앞서 이뤄냈기 때문에 결점 측면에서도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평면 OLED TV 출시는 미정이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연내에는 평면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며 “곡면이 몰입감 부문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곡면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