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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체감경기지수 '97'…"흐림"

기사입력 : 2013년06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13년06월24일 16:06

[뉴스핌=김지나 기자] 3분기 기업체감경기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제의 상저하고(상반기 부진 후 하반기 회복) 전망 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97'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며 지난 2011년 4분기(94) 이후 8분기째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는 양상이다.

대한상의는 "2분기 때는 BSI가 전분기보다 30포인트 상승했지만 최근 엔저지속, 미국 양적완화 축소, 중국경제 둔화조짐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3분기 지수가 다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3분기 BSI는 각각 102, 103으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8포인트씩 떨어졌지만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97, 내수기업은 96을 기록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남과 북으로 경기전망이 엇갈렸다. 대경권(85), 호남권(92), 동남권(96) 등은 기준치를 밑돌며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도권(103)과 충청권(102)은 각각 송도·청라 등 국제도시 활성화, 세종시 이전효과로 전분기보다 경제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애로요인으로는 ‘세계경기불황’(47.9%)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자금난’(26.8%), ‘에너지·원자재난’(14.1%), ‘엔저’(8.6%) 등을 택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대외경제여건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저성장기조 탈출을 위해 과도한 입법을 자제해 기업경영의 불안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중소기업과 내수시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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