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장세진 카이스트(KAIST) 교수는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삼성전자를 쫓아오고 있는 배경으로 '삼성의 경영 방식이 중국기업들에게 전파됐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장 교수는 20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삼성 신경영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기회선점과 스피드 경영'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장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치에 대해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스피드로 경쟁우위를 갖추고 여러선진국 기업을 쫓은 이유는 소니라든지 모토로라 노키아 인텔 같은 회사들을 계속 벤치마킹 한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후발주자였을 때는 스피드 외에는 다른 전략이 필요 없었지만 지금 소니를 추월하고 애플과 비등한 위치에 있어서 미래 어떤 위치,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들의 추격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삼성을 추격하는 배경으로는 '삼성 신경영'이 전파됐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장 교수는 "삼성의 신경영이 중국어로 번역됐고 많은 중국기업이 삼성을 벤치마킹하고 있기 때문에 레노버, 화웨이 등이 빠르게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를 쫓아오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마켓쉐어는 중국에서 26%다. 레노버의 200달러 모바일폰이 삼성의 스마트폰과 육박할 정도로 품질면에서는 비등할 정도로 쫓아왔다"고 분석했다.
향후 삼성의 과제로는 '창의력'과 '글로벌마인드'를 제시했다. 그는 "삼성의 과제는 좋은 인력을 유치하고 트레이닝 한 성공요인도 있지만 삼성이 앞으로 스스로 앞길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 있고 글로벌하게 사업을 운영하지 않으면, 쫓아오는 중국 기업에서 지킬 수 있는 가가 앞으로의 챌린지(도전)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