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을 선출하는 데 약 5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일각에서 회사 외부 ‘낙하산’ 인사 우려가 있었으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내부 승진 방침을 정했다.
11일 산업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까지 접수한 대우건설 사장 공모에 부사장을 포함해 5명 안팎의 후보자가 지원했다”며 "신임 사장은 건설업 전문성을 갖춘 내부 승진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자 접수가 끝나 사장 선임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14일 서류심사에 통과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후보자 면접을 19일 실시할 예정이었다.
서종욱 전 사장이 지난달 사표를 제출한 뒤 사장 공석 기간이 길어진 데다 후보자들의 지원도 당초 예상보다 적어 사장 선임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건설 업계는 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누가 지원했는지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서류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면접 대상자는 3명 이내로 추릴 계획이다. 6명의 산업은행 사장추진위원회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도덕성, 비젼(vision) 등을 심사해 최종 한 명을 결정한다.
산업은행 또 다른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검증을 통해 대우건설 수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아낼 것”이라며 “최종 면접에 참여하는 후보자는 3명을 넘지 않을 것이며 빠른 시일 내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살아남은 한 명은 오는 21일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등기이사에 올라 실질적으로 후임 사장으로 내정된다. 내달 15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선임안이 통과된 후 내부 이사회를 거쳐 사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다.
현재 유력한 사장 후보로 조응수(56세), 박영식(53세) 부사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플랜트 부문장인 조 부사장은 지난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2000년 나이지리아 LNG(액화천연가스) 건설현장 소장을 거쳐 2004년 해외사업담당 임원, 2007년 해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10여년간 해외시장을 누빈 플랜트 전문가다.
기획·영업부문장인 박 부사장은 1980년 입사했다. 2004년 전략기획담당 임원에 오른 후 2007년 대우건설을 떠나 동아건설산업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이후 2010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으며 2013년 기획·영업부문장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