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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의 미래읽기] 세계통합무료교육 급부상

기사입력 : 2013년06월10일 10:26

최종수정 : 2014년06월23일 10:49

미래사회 변화는 빛의 속도로 오고, 지금까지 200여년의 교육의 역사는 크게 변한바 없다. 산업시대 부모가 공장에 가면서 아이들만 집에 남아 만들어진 학교와 교육은, 이제 다시 부모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집으로 들어오고, 교육에 필요한 정보나 지식은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24시간 아무 때나, 7일 내내 365일 접속하여, 학교가 아닌 길거리나 커뮤니티 아무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몸에 달린 기기나 핸드폰 노트북 칩 센서나 홀로그램 동영상으로 지식을 흡수하게 된다. 교사의 역할도 바뀌고 학교의 건물의 사용목적도 달라지며 아이들이 원하는 지식을 수시로 업데이트하여 주는 교육포탈이 생기면서, 교육은 200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천지개벽을 맞는다.

한국은 2015년부터 대학교 정원 숫자가 고등학교 졸업생숫자보다 많아져서 대학교가 상당수 소멸하며 초중고등학교도 학교로서보다는 커뮤니티로 부상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시장은 급속히 변할 수밖에 없다. 변화에 대비하기위해 미래예측을 배운다.

MIT는 12년 전부터 오픈코스웨어로 2100여개의 MIT의 강좌를 무료로 오픈했다. 그러나 MIT의 졸업장을 받을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edX라는 프로그램에서 MIT와 하버드의 수료증을 받게 된다. edX는 MIT의 총장이 하버드대학과 함께 비영리단체로 만들어서 MIT나 하버드의 졸업장을 주는 온라인 학습과정이다. 융복합과정이나 융복합, 협업과 교육콘텐츠 공유 프로그램을 실천하기위해서 온라인코스와 새로운 온라인 학습 경험을 인류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과정을 제공하면서 이들 교육기관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방법과 기술을 전 세계 캠퍼스에 퍼트려 새로운 학습 방법의 변환, 다양한 학습 방법을 연구하기위해 edX를 이용한다. 

아난트 아가르윌 (Anant Agarwal) MIT의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연구소의 전 소장이 edX를 개설하였는데 그는 인공지능 학습을 온라인으로 개설해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그의 강의를 들었고 이들 중 수십 명은 수업에서 올A를 받는 등 학습에 열의를 다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이런 온라인 과정의 필요성을 느껴 영구적으로 edX를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edX는 하버드와 MIT에게 종전에 없었던 대규모 집단에게 온라인 학습을 통해 극적인 학습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목적으로 4주-12주 강의를 무료로 오픈하여 수료증을 제공한다. 이미 수십개의 대학이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더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더 효율적인 대학교육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값싸게 제공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려한다고 드류 파우스트 하버드대학 총장은 말한다. 하버드대학은 교육, 학습, 연구에 우수성에 전념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지도자를 만들려고 한다. 하버드 교수는 인간의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 지속적인 인간지능의 향상을 믿는다. 

이렇게 edX.org가 성공을 거두자 www.coursera.org에서는 200여개 대학이 수백개 강좌를 가지고 수료증을 제공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중요한 것은 인도나 다른 나라의 중류급 대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무료 온라인 공부로 수료증을 받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대학교를 그만두고 더 좋은 강사를 찾아 무료 대학교과정 수료증을 받기위해 집으로 들어가게 되면 앞으로 대학교 교육의 블랙홀이 생길 수 있다. 모든 지역의 학생들이 노벨수상자의 강의 최고학자의 강의를 선호하게 되면서 지금처럼 edX나 coursera로 몰려들게 되면서 세계통합무료교육이 부상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 프로필

-경북대 사범대학 외국어(불어)전공
-University of Southen California 교육학석사
-(사)유엔미래포럼대표
-(사)한국수양부모협회 회장
-연세대 주거환경학과 미래예측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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