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강하게 상승하며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보인 데 따라 금값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7.3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415.8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를 빌미로 이날 금 선물이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7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시선을 집중한 채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했다.
이날 지표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 여부가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 상황이다.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런딘 에디터는 “달러화가 하락한 데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적인 부양책 시행에 소극적인 입장을 밝힌 데 따라 금값이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 한편 올해 유로존 경제가 0.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인 0.5%에서 악화된 것이지만 드라기 총재는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고트 골드 리포트의 진 아렌스버그 에디터는 “현 시점에 금을 매입하는 것은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들어서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외환시장이 한 차례 격랑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금 선물 역시 감당하기 어려운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엔화 하락과 일본 주식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적 포지션이 상당 규모에 이르며, 이 물량의 처리 방향에 따라 외환시장이 출렁거릴 것이라는 얘기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은 대부분 상승했다. 백금 7월물이 18.7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529.3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9월물이 5.85달러(0.8%) 오른 온스당 762.30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 7월 인도분이 23.5센트(1.1%) 상승한 온스당 22.71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7월물은 5센트(1.6%) 떨어진 파운드당 3.32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