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올해 하반기 유로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드러낸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되지만,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점은 재확인했다.
ECB는 이와 함께 최저대출금리도 1.0%, 예금금리 또한 0.0%로 각각 그대로 고수했다.
이날 ECB는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6%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 이전 전망치(마이너스 0.5%)보다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2014년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ECB가 경기 침체와 고실업률에 대응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물가 압력이 내려갈 때를 기회로 삼아 강력한 완화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ECB는 물가 전망치를 올해 1.4%로 하향 조정해 안정 목표치 2%를 크게 밑돌 것이란 예상을 확인했다. 2014년에는 물가 압력이 1.3%까지 더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한편, 앞서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BOE 통화정책회의는 머빈 킹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이며, 7월부터는 마크 카니 신임 총재가 BOE를 이끌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