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 공모청약이 우여곡절 끝에 마감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4일부터 2일간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실시한 969억6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에 1575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최종 청약 경쟁율 2:1을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미 5일 오전에도 청약 경쟁률이 1:1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몰린 것은 기준 주가인 8만800원 대비 25%의 할인율이라는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브라질 현지 공장 설립(300억원)과 상하이 공장 설비투자(200억원) 등에 사용하고 무보증공모사채 상환, 원재료 구입, 설치 및 보수 외주에 쓸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당초 계획한 1109억원보다 139억원 줄어든 액수인만큼 자금의 우선순위에 따라 집행하고 모자라는 자금은 내부 유보자금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대 주주인 쉰들러는 이번 청약에 불참했다. 앞서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측에 유상증자 자금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주를 주주에게 우선배정하지 않으면 증자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