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2주 만에 또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지난 13일 기습 금리인하에 나섰음에도 자국통화인 셰켈화 강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다시 한 번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것이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중앙은행(BOI)은 기준 금리를 1.2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 결정이자, 201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BOI는 셰켈화 강세 요인을 약화하려는 조치라며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파이오니어 프라이빗 웰스플래닝의 사무엘 벤 아리는 “스탠리 피셔 총재의 (금리인하) 최우선 목표는 달러/셰켈 환율이 3.70셰켈 아래로 밀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셰켈 강세 방지)”이라면서 3.70셰켈은 올해 이스라엘 경제가 적어도 3%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최소 환율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3.54셰켈 밑으로 밀리며 2011년 8월 중순 이후 최저치(셰켈 강세)를 기록했던 달러/셰켈 환율은 이날 금리인하 발표 후 3.7155셰켈 수준으로 올랐다.
선진국과의 금리차 확대와 천연가스 생산 개시로 인한 셰켈 강세는 경제 활동의 40%를 수출에 의존하는 이스라엘 경제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올 초 등장했던 이스라엘의 경기 회복 신호들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에는 실패를 두려워 않는 이스라엘 창조경제의 원동력 “후츠파(chutzpha)” 정신의 대표적 표상으로 꼽힌 전기차 배터리 충전업체 ‘베터 플레이스’가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베터플레이스는 실적 악화 자본조달 어려움, 소비자들의 외면 등으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는 판단에 파산신청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