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삼성물산이 프로젝트 오거나이징(Project Organizing)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미 완공된 멕시코 만사니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 사업과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수주하며 이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종합상사 1호인 삼성물산의 상사부문은 최근 발전·플랜트·인프라 분야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을 집중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이란 상사의 핵심 경쟁력인 정보력과 마케팅력, 금융 조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접목해 사업 안건을 기획·발굴하고, 컨소시엄 구성과 금융 조달, 설계·조달·시공(EPC) 선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종합 사업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은 지난해 착공한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발전 사업이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발하쉬 화력발전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가용 발전 용량의 총 9%를 차지하는 1320메가와트(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총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발하쉬 화력발전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자 발전사업이다.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투자·금융·건설·송배전 기술 등을 하나로 결합한 사업으로 주목 받았다. 발전소 완공 시기는 오는 2018년이다.
지난 2011년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와 관련해 온타리오주전력청과 총 1070MW에 달하는 풍력·태양광 발전사업의 전력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트레이딩 경험을 바탕으로 온타리오 주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멕시코 북부에 한국전력과 함께 433MW급 노르떼Ⅱ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멕시코 노르떼Ⅱ 발전사업은 멕시코 북부 치와와 인근에 433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는 건설·소유·운영(BOO)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억2000만달러(약 4700억원) 가량이다.
삼성물산의 멕시코 노르떼Ⅱ 발전사업 수주는 25년간 안정적인 사업 개발 수익 확보와 함께 일본과 스페인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멕시코 발전사업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최초로 진출해 미주 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국가스공사, 일본 미쯔이물산과 함께 멕시코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만사니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를 완공해 현재 성공적으로 가동 중이다. 만사니요 인수기지는 한국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이룩한 최초의 해외 LNG 인수기지 투자이자 기술 수출 사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한 사업 안건 발굴과 종합 솔루션 제공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 발전과 플랜트, LNG 인프라 등을 공급하며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저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