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d 불라드 "양적완화 정책 유지해야"
- 골드만삭스, 2015년 S&P500지수 2100선 간다
- JP모간 다이먼 회장, CEO 겸직 지켰다
- 애플, 탈세 의혹 놓고 공방전 벌어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보하며 오름세를 형성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한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지수대를 높여가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4%, 52.30포인트 상승한 1만 5387.58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17%, 2.87포인트 오른 1669.1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16%, 5.69포인트 높은 3502.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표들에 따라 자산매입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양적완화가 현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정책 옵션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연준 안팎에서 중앙은행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이는 일본과 같이 완만한 디플레이션 상황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암 더들리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결론내리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굳혔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보팅멤버인 더들리 총재는 "경제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연준이 다음 조치로 어떤 변화를 줘야 할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
그는 "향후 수개월에 걸쳐 경제가 현재의 재정지출 감축에 따른 상황을 잘 극복하는지 여부에 대해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양적완화를 축소할지에 대한 결정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들리 총재는 출구전략시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감안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22일 의회 증언을 통해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 등 관련 언급을 내놓을 전망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뉴욕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실어며 오는 2015년에는 21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경제성장률과 배당금의 증가, 낮은 수준의 금리 등을 감안할 때 증시의 랠리는 장기적인 흐름에서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진단이다.
골드만삭스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 안에 S&P500지수가 17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해 이전의 1625에서 5% 가량 상향 조정했다. 현재 S&P500지수는 1660선을 상회하는 상태다.
또 골드만삭스는 내년 지수 목표치도 현재보다 9% 높은 1900포인트, 2015년에는 2100선을 예상해 이전의 1775, 1900보다 크게 올려잡았다.
특히 탄탄한 기업 실적과 배당 증가는 시장에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13~2015년 사이에 배당률이 30%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 하위섹터들은 헬스케어와 소비자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주의 부진이 상대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JP모간과 애플이 핫이슈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샀다.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장직을 겸직하는 데 대해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일부 주주들의 주장으로 이날 주총에서 표결을 시행했지만 두개의 타이틀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독립적 회장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일부의 주장은 다이먼에 대한 주주들의 강한 신뢰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는 평가다.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CEO 중 하나인 다이먼의 겸직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것은 62억 달러 수준의 손실을 일으킨 JP모간 런던지점의 트레이딩 오류 사건 이후로 주주들 중 일부는 이같은 사고가 다이먼의 관리 능력 부실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며 회장직과 겸직하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겸직이 다시 주주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면서 주가는 1.6% 올랐다.
반면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탈세 의혹을 사면서 진실 공방이 오갔다. 미국 상원 조세위원회는 주요 기업들에 대한 탈세 여부 조사 결과 애플이 편법을 사용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애플은 이날 단 푼의 어긋남도 없이 모든 과세 의무를 이행했다고 반박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는 8년만에 새로운 엑스박스 콘솔을 선보이며 홈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까지 범위를 확장, 새로운 경쟁 가도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