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을 포함한 주요 금속 상품이 동반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시기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견조한 주가 상승 흐름도 안전자산인 금에 악재로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6.5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377.6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최대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에서 자금이 추가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스위스 아메리카 트레이딩의 제임스 카릴로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저는 “양적완화(QE)가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금의 하락 배경”이라며 “달러화 상승 움직임도 금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금 선물이 온스당 133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1200달러 선까지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22일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경제 전망과 관련해 발언한다. 투자자들은 이 자리에서 향후 QE의 축소 여부 및 시점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현 시점에 QE가 가장 적합한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연준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QE 축소 여부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이와 관련한 QE를 축소할 것인지 늘릴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얘기다.
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전략가는 “금이 이중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 자리에서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주요 금속선물은 동반 하락했다. 은 선물 7월물이 13센트(0.6%) 내린 온스당 22.46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7월물이 26.20달러(1.8%) 떨어진 온스당 1458.4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6월물이 2.65달러(0.4%) 떨어진 온스당 748.10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7월물은 2센트(0.5%) 하락한 파운드당 3.34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