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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 삼송,별내지구에 '4.1대책 바람' 불까

기사입력 : 2013년05월15일 15:09

최종수정 : 2013년05월16일 09:17

별내·삼송신도시서 분양 시작.. 위례신도시가 변수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북부에서도 '4.1 주택대책' 훈풍이 불까?

고양 삼송, 별내 택지지구서 잇따라 아파트가 분양돼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에 접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4.1대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곳.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분양 결과를 자신하지 못한다. 곧 이어 청약을 받는 위례신도시 때문에 삼송과 별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서 '별내2차 아이파크' 청약을 오늘(15일) 받는다. 오는 30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서 우남건설이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 청약을 받는다.

현대산업개발은 '별내2차 아이파크' 1083가구를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이 단지는 전용 72㎡~84㎡로 이뤄진다. 모든 주택이 양도세와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별내2차 아이파크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과거 이곳서 미분양됐던 아파트가 중대형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분양가도 주변 아파트 시세를 고려해 3억원대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서 분양하는 '별내2차 아이파크' 조감도

별내·삼송 신도시는 최근 1~2년 들어 미분양 지역으로 전락했던 곳이다.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한 것이 미분양 사태를 불렀다는 게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두 지역에서 새롭게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들은 분양가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삼송신도서 '우남 퍼스트빌'을 분양하는 우남건설은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웠다. 661가구를 분양하는 우남건설은 이곳에서 앞서 분양됐던 아파트 분양가(3.3㎡당 1100만~1200만원)보다 낮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과거에 이곳서 분양됐던 아파트보다 분양가를 3.3㎡당 200만원 낮게 책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과 우남건설은 중소형 및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청약결과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올 분양중 최대어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분양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의 입지조건이 더 뛰어나 수요자들이 삼송과 별내지구를 외면할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14 임병철 리서치센터팀장은 "서울과 가깝다는 것은 무시 못할 점"이라며 "별내나 삼송에서 분양하는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다소 낮게 잡아도 위례신도시가 입지조건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별내나 삼송은 미분양이 많았던 지역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위례신도시만큼 사람들 시선을 잡지 못했다"며 "청약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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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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