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에 대해 IT, 의료, 소비재를 제외하면 쇼크 수준이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6일 "1분기 실적은 유동성보다 펀더멘털이 문제"라며 "에너지, 소재, 산업재 실적이 극심하게 부진한 가운데 업종별 명암이 엇갈렸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후 안정에서 성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을 보이자 국내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다해도 주식시장에 커다란 호재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어느정도 예상을 했지만 1분기 기업 실적이 컨센서스에 훨씬 미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IS Quant 200 유니버스 중에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기업수 기준으로는 48%,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78% 정도다.
노 부장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의 경우 컨센서스 대비 15% 감소,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며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실적은 낸 IT를 제외하면 전체 기업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나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실적이 나쁜 기업은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에 집중됐다"며 "중국 및 글로벌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에너지, 화학, 철강은 컨센서스 대비 또는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20~60% 감소했고 GS건설의 대규모 적자 발표로 건설업은 적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반면 의료와 소비재는 예상실적과 전년도 실적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 부장은 "업종 선택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은 PER가 낮거나(반도체, 자동차), 견고한 이익(통신서비스, 소비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