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2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경제 성장을 위해 유럽중앙은행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된 배경이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50달러, 1.61% 상승한 배럴당 94.50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59% 오르면서 배럴당 103.77달러대에 거래됐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다음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 의사를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라이스 푸처스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ECB가 금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럽 증시를 끌어올렸다"며 "어떠한 촉매제든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시장 전망치는 상회했으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합을 전망했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나 직전월인 2월 당시 0.7% 증가 대비로는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지난 12월 이래 최근 3개월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지난 2월 1.1% 증가를 보였던 개인 소득이 0.2%로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저축률 역시 전월의 2.7%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 미국의 3월 잠정주택 판매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증가를 보이며 전년대비 7% 증가, 주택 경기의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NAR의 로렌스 윤 분석가는 "최근 몇개월간 계약활동이 좁은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수요가 중단된 데 따른 것이 아니라 제한된 공급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