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국내 판매를 시작했지만 초반 분위기는 신통치 않다.
정부의 보조금 규제에 눈치를 보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지급을 꺼리면서 소비자들까지 고가의 스마트폰 선택을 미루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4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원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법적 상한선은 27만이다.
갤럭시S4 출고가는 89만 9800원. 번호 이동(온라인 기준)을 하더라도 70만원에 이르는 금액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하다.
평소 보조금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졌던 주말 저녁 온라인 상에서도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정부의 보조금 과열 경쟁 억제 의지와 맞물려 이동통신사들이 자체적으로 보조금 지급을 자제하고 있어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다시 보조금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사양이나 기능면에서 평준화돼 소비자들의 반응도 예전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동통신사들은 요금제와 서비스를 통해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KT의 경우 유무선 음성통화 무료 요금제로 출시 4일 만에 31만명의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SK텔레콤 역시 망내 음성통화 무료를 골자로 하는 요금제가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