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배경으로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월 들어서는 월가의 초점이 실적보다는 주요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움직임에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말 발표되는 4월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직전월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 평균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세가 예상되면서 연준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각)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어닝시즌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다우지수는 0.7%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1.2%, 나스닥 지수는 1.8%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남아있는 기업 실적 발표 일정이 대단하지는 않지만 양호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찰스 슈왑의 브라드 소렌슨 시장 담당 이사는 "양호한 기업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시장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제 주요 경제지표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라치니 수석 전략가는 이전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난 4년간 이같은 흐름은 매도 신호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미국 경제 지표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4월 고용보고서다.
마켓워치가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6만 1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8만 8000개 증가한 3월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지난 2년간 평균 18만 개 증가했던 흐름에는 미치지 못하는 전망치이다.
TD 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4월 고용 증가세가 부진했던 3월에 비해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초에 기록했던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퀘스터로 인해 공공부문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위산업체를 비롯한 민간 부문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용여건을 고려하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TD 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세는 연준이 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당위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