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부진한 경기 지표에 지난주 랠리를 보였던 미국 국채 시장은 이번 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지난 1/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5%로 전문가 예상치(3.0~3.2%)에 크게 못 미치며 미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668%까지 밀리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 부근을 기록한 상태. 수익률은 주간 단위로도 지난 7주 중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뿐 아니다. 앞서 발표된 고용, 소비자지출, 제조업 지표들 모두 향후 수개월 간 미국의 성장 모멘텀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회복세를 둘러싼 이 같은 불확실성으로 연준이 올해 말까지 미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열릴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 매입 계획에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시장은 부진한 경제 지표를 감안, 매월 450억 달러 규모 미 국채와 400억 달러어치 모기지 담보부 증권의 매입이 지금과 같이 진행한다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도쿄-미츠비시UFJ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룹키는 “연준 정책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 1조 달러 어치의 자산매입을 진행 중이고, 금리는 수년 더 제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연준이 채권 매입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 역시 최근 지표 부진으로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29일 재무부가 실시할 2036년, 2043년 만기 국채 입찰 결과와, 1일 재무부가 발표할 분기 차환발행 발표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320억 달러 규모 3년물과 240억 달러 규모 10년물, 160억 달러 규모 30년물 차환발행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발표에서 주요 이슈로 언급된 변동금리 채권발행 계획과 관련한 진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