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첫 인증서 수여식 개최
[뉴스핌=최영수 기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신기술 24건이 'NET 마크'를 인증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4개의 기술을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24개 기술은 1차(서류·면접), 2차(현장심사), 3차(종합심사)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평가됐다. 총 83건이 신청되어 인증 통과비율은 29% 수준이다.
신기술(NET)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있으며, 올해 두번째 신청은 지난 3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접수가 진행중이다.
이번에 인증된 신기술(NET) 중 ㈜휴먼패스가 개발한 '인간 Y성염색체 Y-STR 좌위 분석시스템을 이용한 유전자 감식기술'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남성 성염색체(성을 결정하는 염색체)에만 특이하게 반복되는 배열을 분석하는 신기술로, 부계 친자감정이나 성범죄 등 강력사건의 범인를 식별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또 ㈜만도가 개발한 '압력 및 주파수 감응형 자동차 쇽업쇼버용 Valve 설계기술'도 핵심기술로 평가된다.
주행중 발생하는 자동차의 진동을 감소시켜 주는 고기능 쇽업쇼버(자동차부품) 설계의 핵심기술로 미세한 진동을 흡수하고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변화시켜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개발 기술을 통해 고기능 쇽업쇼버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내 자동차부품의 기술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완성차 품질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내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신기술(NET)로 인증하고 있다"면서 "신기술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시장진출 및 판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