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고급 세단 '렉서스'를 최초로 미국서 생산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도요타가 '렉서스ES'의 생산라인 일부를 미국 켄터키 주 조지타운 공장으로 옮겨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켄터키 경제개발금융당국(KEDFA)은 2015년 가을부터 5만 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 계획으로 토요타는 KEDFA로부터 1억 4650만 달러의 감세 혜택을 받았다. KEDFA는 이번 생산 계획으로 공장이 확장되면서 570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요타 이런 움직임은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지역에 따라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세계 수요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자동차조사업체 포인의 후쿠다 마사히로 연구이사는 "해외 제조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 해외에서도 품질 좋은 제품이 생산 가능하다"는 점이 이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북미에서 렉서스 생산은 캐나다에서 생산 중인 렉서스RX SUV가 유일했다. 기존 켄터키 공장에서도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아발론,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만 생산해왔다.
고급차의 해외 수요가 높아진 것도 이전의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 규슈공장에서 생산된 렉서스ES는 10만 6000대 전량이 중동, 아시아 및 북미 등지로 수출됐다. 이에 따라 올해 토요타는 렉서스 판매량을 50만 대로 계획하고 있다.
앞서 일본 매체들도 토요타의 생산 이전계획을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토요타가 기존 규슈 공장과 함께 켄터키 공장에서 렉서스 ES를 생산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며, 렉서스 소형 SUV까지 포함해 생산량 300만 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닛산 자동차도 고급형 자동차를 해외 생산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닛산은 작년 자사의 고급형 모델인 '인피니티'의 중국 생산을 2014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