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결국 KT도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거기다 유선에도 음성통화를 무료로 망내외 구분없이 제공한다. 기존 KT는 망내 음성통화만 무료로 제공해 왔다.
KT는 17일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요금제는 67·77· 97·129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24개월 약정을 통하면 요금제에 따라 각각 1만 6000원에서 3만원까지 요금할인이 적용된다. 완전무한 67요금제를 이용할 경우엔 월 5만 1000원으로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앞서 KT가 선보인 망내 음성통화 요금제(LTE-1250)와 비교하면 월 5만 8000원 정도 저렴한 수준으로 통화량이 많은 고객의 경우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로 변경하면 2년 동안 139만 2000원의 통화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KT가 이처럼 유무선까지 음성통화 무료를 선언하면서 다시금 음성 중심의 이동통신 시장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먼저 망내외 음성통화 무료를 선언한 LG유플러스보다 저렴한 가격과 유선까지 확대 적용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된다.
표현명 KT T&C부문장 사장은 "유무선을 아우르는 All-IP 환경에서 고객이 통화료 부담 없이 마음껏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파격적인 요금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T는 혁신적인 요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통신 산업 발전과 고객 편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망내외 음성통화 무료를 골자로 하는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69요금제 이상부터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면서 이동통신사간 제한을 없애버렸다.
반면, SK텔레콤은 망내외 음성통화 도입에 신중한 입장이었다. 당초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신규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후 관련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KT의 이번 조치로 SK텔레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