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

속보

더보기

[뉴스핌 10주년 포럼] 김창경 한양대 교수 ‘창조경제와 ICT’ 전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늘 ‘창조경제와 ICT’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창조경제의 상위 개념은 사실 ‘국민행복시대’입니다. 이명박 정부 때 굉장히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국민 여러분이 정말 행복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묻게 됩니다.

국가가 성장하고 소득도 늘었겠지만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 행복을 상위에 두고 국민행복 시대 열기 위한 수단으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내세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대기업도 행복해야 하지만 시골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행복해야 합니다. 청년 백수들도 다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도 경제활동을 하셔야 합니다.

창조경제를 정의한다면 ‘작은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경제’일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70~80살 할머니라 창조경제라 합니다. 또, ‘아이디어가 대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것’도 창조경제입니다.

창조경제는 ‘생태계가 있는 경제’입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기술개발이 되지 않아서 망하는 벤처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마케팅하고 세일즈하는 게 안됐지 기술개발이 안되서 망하는 벤처는 없었던 것입니다.

법 제도 기반 하에서 이뤄지는 경제가 또 창조경제입니다.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가최고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ICT 중심이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합니다. ICT는 승자독식 구조입니다. 국민 90%를 위한 경제, 국민 동참을 이끌어내는 경제, 승자독식이 아니라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할 수 있는 경제, 망해도 길거리에 나앉지 않는 경제가 창조경제입니다.

중소기업을 위한 경제, 대기업 발목 잡지 않는 경제, 대기업도 질서 하에 움직이는 경제가 창조경제입니다. 질서 있게 움직이는 경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서 브레인웨어가 주축인 경제입니다. 두뇌중심의 경제가 창조경제입니다. 창조경제하면 스티브잡스와 조앤 졸링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창조경제는 스티브 잡스와 조앤 롤링을 목표로 인재를 기르는 게 아니라 스티브 잡스나 조앤 롤링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성과와는 다른 성과를 내고, 문화가 창조로 이어지는 경제, 작은 과학이 과학이 아닌 비즈니스로 가는 경제입니다.

이스라엘 모델이 꼭 여기에 적용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지 남의 나의 나라를 배울 것 없습니다. 창조경제는 우리가 퍼스트 무버로 나가는 것입니다..

자동차는 이제 가솔린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옛날에 ‘누비라’라는 차 광고가 있었습니다. ‘소리없이 강하다’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모든 차가 소리없이 강합니다. 이제는 자동차를 더 이상 기계나 전자가 하는 산업으로 보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틀림없이 망합니다.

이동통신사에서 CPND 생태계라는 것을 자주 얘기합니다. 자동차에서도 CPND 생태계가 적용됩니다. 이제는 스케이트 보드 같은 전기 자동차가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기계적인 게 없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플랫폼이 아래에 있고 껍대기만 바꿀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것들이 과학기술과 ICT가 결한한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창조경제 플랫폼의 다른 예로 ‘이치란’이라는 일본 라면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치란’이라는 라면집은 독서실 형태로 돼 있어 혼자 가서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손님이 각자 원하는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서 약 9000개의 메뉴를 제공합니다. 짜파구리도 창조경제의 예입니다.

백수들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백수가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때우더라도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비법 하나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게 바로 짜파구리입니다. 김버라라는 것도 있습니다. 플랫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넣는 것입니다. 기술을 개발하면 돈을 버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창조활동입니다. 저는 창조활동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점심시간을 두 시간으로 늘리시고 창조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기술자가 문화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사회가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무엇이 필요한 지를 알아야 합니다. 인문-문화-사회가 소통하는 것이 창조입니다. 문화가 창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과학 기술에서 기본적으로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수학이나 과학을 열심히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작년만 해도 과학 영재고 출신들이 수학 올림피아드와 화학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했습니다. 초우량 인재들은 잘 길러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발목만 잡지 않으면 됩니다. 나머지 99% 국민들은 어려운 수학, 과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술을 어떻게 조합해서 가치를 창조하느냐가 힘입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행복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5년 사이에 플랫폼을 깔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창조경제의 꽃이 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