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TB투자증권은 왓츠앱을 통해 추산한 NHN 라인의 가치는 5조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시장은 왓츠앱이 구글에 인수될 경우 라인과의 경쟁 심화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왓츠앱은 북남미와 유럽 지역에서, 라인은 아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용자 층이 중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각 서비스가 선발 진입한 시장에서 후발 사업자로 성공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는 온라인 메신저에서도 이미 증명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일각에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에 Pre-load 형태로 제공하거나 페이스북 메신저와 통합하면 시너지가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Pre-load된 구글앱들의 이용률이 낮고, 페이스북의 경우 자체 메신저가 이미 북미에서 1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M&A를 통한 특별한 시너지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왓츠앱의 매출은 연간 1000억원 수준이며 월정액 기반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고려 시 광고·게임 등으로의 확장성을 가지지는 못해 낮은 ARPU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라인은 가장 큰 모바일게임 시장인 일본에 선발 진입한 것이 왓츠앱 대비 수익성이 좋은 핵심적인 이유다. 결국 왓츠앱의 기업 가치는 PSR 10배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며 LINE이 올해 예상 매출 5000억원 대비 PSR 10배를 적용할 경우 가치는 5조원에 달하게 된다.
그는 "라인의 현재 일간 가입자는 60만명으로 네트워크의 외부 효과에 따라 초기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1분기 매출은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일본과 대만, 태국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만 1위 사업자로 성장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