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계열사인 제일모직은 2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독일 디스플레이 기업인 노바엘이디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구체적인 진척 상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노바엘이디는 OLED 관련 기술과 물질을 연구ㆍ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라이선스 및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벤처투자(SVIC)를 통해 약 10%의 노바엘이디 지분도 보유중이다.
노바엘이디는 500여건의 OLDE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규모는 250억원 수준이다.
앞서 두산도 지난달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바엘이디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일모직은 케미칼과 패션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전자재료 중심으로 개편중이다. 지난 2009년 OLED 소재개발에 들어갔으며, 2일에는 지난해 완공한 경북 구미 OLED 소재공장에서 첫 출하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종우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경영기획담당), 백이현 부사장(전저재료사업부)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하된 OLED 소재는 4월 중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4' 스마트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박종우 사장은 "OLED는 세계 디스플레이 소재시장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독자 기술로 OLED 소재를 출하함으로써 앞으로 제일모직이 전자재료 사업을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