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3월 한은 금통위는 정해방 위원의 농담으로 시작했다.
정 위원은 하성근 위원에게 "하위원님 넥타이가 빨가네요"라고 말을 건넸다. 1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홀로 주장했던 하 위원은 이날 밝은 주황색 넥타이를 맸다.
14일 오전 9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에 김중수 한은 총재를 비롯해 전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6명 금통위원들은 이날 약속이나 한듯 남색이나 검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입장했다. 매번 동결을 주장했던 임 위원은 매우 짙은 남색 넥타이를 택했다.

정해방 위원의 농담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어느 때와 달리 다소 무거운 편이었다. 하 위원은 정 위원의 농담에 미소만 지을 뿐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금통위원들은 물론이고 평소 귓속말을 주고 받던 간부 및 국장들도 이날은 대체로 침묵을 지켰다. 유상대 국제국장과 신운 조사국장만이 평소처럼 담소를 나웠다. 마지막으로 착석한 김 총재는 매우 피곤한 표정이었다.
이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기준금리 발표 시간이다.
전일 김중수 한은 총재는 유럽지역의 폭설로 인해 귀국이 늦어지면서 '동향보고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사전에 충분한 토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왔던 금통위의 전례상 이날 회의시간 역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일 동향보고회의는 평소와 비슷한 오후 2시 경에 끝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2012년 이후 기준금리 발표 시간은 다음과 같다.
2012년
1월 10:09 (동결) 3.25%
2월 10:09 (동결) 3.25%
3월 10:08 (동결) 3.25%
4월 10:10 (동결) 3.25%
5월 10:09 (동결) 3.25%
6월 10:14 (동결) 3.25%
7월 10:12 (인하) 3.00%
8월 10:13 (동결) 3.00%
9월 10:11 (동결) 3.00%
10월 10:04 (인하) 2.75%
11월 10:13 (동결) 2.75%
12월 10:13 (동결) 2.75%
2013년
1월 10:11 (동결) 2.75%
2월 10:10 (동결) 2.75%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