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세계랭킹 2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도럴의 블루몬스터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서 6차례나 우승한 우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프레디 제이콥슨(노르웨이) 등과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50위로 추락했다.
이날 세계랭킹 1, 2위의 맞대결에서 우즈가 완승을 거둔 셈이다.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우즈는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공동 37위에 그쳤으나 이날 공동선두로 첫날부터 우승경쟁에 들어갔다.
이날 우즈는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았다.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고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자만 4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7(파4), 8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우즈는 11(파4), 12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보탠 뒤 13(파3), 14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16번,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올 시즌 나이키골프와 계약 후 죽어라 하는 매킬로이는 1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2번홀부터 3연속 보기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전반에 2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후반 들어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냈다.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존 허(23)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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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의 불루몬스터TPC에서 열린 캐딜락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머리에 손을 올리고 티샷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