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글로벌 경제 우려에 또다시 하락하며 올해 들어 쌓아온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하는 분위기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일대비 1.37달러, 1.49% 하락한 배럴당 90.68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달러, 0.90% 내린 배럴당 110.38달러대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3주간 9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9개월 고점인 119.20달러를 터치한 이후 6주래 최저치까지 내려 앉은 셈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재정지출 자동삭감을 막기 위한 협상을 통해 아무런 합의점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큰 실망감을 보였다. '시퀘스터'의 공식 발동일이기도 한 이날 최종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올해 850억 달러의 예산이 자동삭감될 전망이다.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협상을 가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출삭감에 따른 고통을 당장 모두가 느끼지는 않겠지만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퀘스터가 완전히 현실화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0.5%p 하락하고 7만 5000명 가량은 일자리를 추가로 잃게 될 것"이라면서 "일시 해고와 임금 삭감은 경제를 통해 파장을 확대해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세수 확대에 대한 논의는 마무리됐다"며 "재정지출 감축 부분에 대해서만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만 앞으로도 시퀘스터와 관련한 논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시퀘스터' 발동시 적어도 0.5%p 수준의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해 전월의 50.4대비 하락했다고 밝혀 경제회복세에 대한 불안감을 더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회복 흐름을 확인시켜주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